인천 동구청 직원 동아리 ‘동구발전포럼’

21세기를 맞아 저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내일을 공격하는 싱크뱅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 동구청 직원들의 동아리인 ‘동구발전포럼’.

요즘 이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한번 작전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회원 18명중 9명이 반년동안의 적공(積功)끝에 지방행정의 활로를 제시해 주는 노하우들을 발표한 것.

푸드뱅크 운영방안(김순례·42·여), 재래시장활성화방안(김남선·38), 주민자치센터 일숙직개선(전홍준·36), 화도진공원 관광명소화계획(오성배·44), 지방세입금수납제도 개선(이범철·32), 공익근무요원 활용을 통한 예산절감(전길환·42), 향토시집 발간(김철성·39), 행정품질관리제도 도입(김소연·29·여).

“아직은 설익은 과일처럼 현실에 접목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측면도 있지만 이같은 작은 시도들이 모이면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이 창출되지 않겠습니까”

이들중 연장자인 오성배씨(문화공보실)의 자랑이다.

특히 화도진공원 관광명소화계획이나 지방세입금수납제도 개선, 재래시장활성화, 향토시집 발간 등의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았다.

조금만 보완하면 특색있는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졸업논문을 작성할 때보다 더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발표를 위해 실무를 담당했던 유정미씨(32·여·기획감사실)의 귀띔이다.

남편의 ‘외조’가 아니었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김순례씨(환경위생과)는 “공직사회가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서비스기관으로 거듭 나고 있음을 새롭게 인식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