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안전 최우선이 국가경쟁력 강조

김대중 대통령은 9일 “재난관련 법규와 제도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모든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3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한국이 안전하다는 인식은 외국 관광객을 많이 오게 하고 투자를 유치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 요소인 만큼 안전은 곧 국가경쟁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아직도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불감증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으며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개개인의 책임감이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면서 “매년 반복되는 안전사고, 인재성격의 재난에 대해 더욱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소방과 안전분야 관계자들은 국민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기강확립에도 노력해야 한다”면서 “극소수 사람들 때문에 소방공무원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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