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실속재테크-금리변동과 투자수익율

금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금리의 폭락이 급반등으로 이어질 수 도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라는 공감대가 널리 퍼져 있다.

금리란 무엇인가? 금리는 돈의 가치이며 그 가치는 보통 백분율(%)로 표시된다. 금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돈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면 오르고 적으면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서 금융상품의 수익률도 움직이게 된다. 따라서 금리의 변동을 잘알고 있어야 어떤 금융상품을 고르는게 유리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금리의 대표격인 3년 만기 국고채나 콜금리를 관심있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은행의 경우를 살펴보자. 은행은 대부분 확정금리형 상품을 취급하며 크게 고정금리형과 금리연동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금리상승기에는 고정금리형보다는 금리연동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금리연동형은 특정기간이 지나면 적용금리를 실세금리로 바꾸기 때문에 금리 상승분을 그만큼 반영할 수 있다. 반대로 금리 하락기에는 시중금리가 내려가더라도 가입시 확정된 높은 금리를 계속 받을 수 있는 고정금리형상품이 좋다.

투신사나 증권사의 경우는 은행과는 달리 모든 상품이 실적배당상품이다.

즉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한 후 거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이중 채권형은 금리변동이 수익률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리와 채권의 수익률은 역관계에 있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에는 채권의 수익률이 그만큼 상승하지만 반대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에는 채권의 수익이 하락한다.

즉 채권형펀드를 가입할 최적기는 금리 하락기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신문기사나 뉴스를 보면 금리 움직임의 방향에 관한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다.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금리를 알고 투자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수익률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이경배 제일투신증권 수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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