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과 충북 청원군 현도면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시험선 구간 57㎞를 완공, 시속 300㎞의 열차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측은 최근 작년말 KTX 2호 열차가 시속 200㎞로 시험운행을 개시한 이래 차량기기들을 한국지형과 선로조건, 전기적 특성에 맞게 조정, 운행속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시속 300㎞의 시험운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속열차 시운전은 설계와 차량 편성별 성능, 영업운전을 준비하기 위한 종합 시운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공단측은 밝혔다.
경부고속차량은 좌석수 935석에 길이 388m, 중량 771t이며, 견인력도 승용차 180대분에 달하는 1만3천560㎾에 달한다.
특히 최고속도인 시속 300㎞까지의 가속거리는 20.0㎞에 6분5초가 소요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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