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여성합창단 3회 정기연주회

안양을 비롯해 군포·의왕 등 인근 지역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양여성합창단(단장 신영순)이 다음달 1일 안양문화예술회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노래를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여성들로 구성, 지난 97년 창단된 안양여성합창단은 순수 아마추어 모임이긴 하지만 이들중 50%이상이 성악 전공자들로 실력만큼은 전문합창단에 버금간다는 평이다.

성악가로 잘 알려진 전평화씨의 지휘로 매주 2차례씩 입을 맞추고 있는 이 합창단은 현재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연주회에 출연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음악성도 다양해 고전인 낭만파에서부터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클래식, 세미클래식, 민요는 물론 유행가에 이르기까지의 음악을 총망라, 대중에게 가까이 가는 합창단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연주에선 임남희씨의 반주로 ‘물새알 산새알’‘내맘의 강물’‘Memory’ 등을 노래하는데 특별히 국립경찰오케스트라 스윙밴드가 출연, 이들의 반주로 ‘칠갑산’‘개똥벌레’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또 서울 아버지합창단이 우정 출연해 ‘평화의 기도’‘그리움’ 등의 노래를 부르는 한편 소프라노 이정애와 테너 최원범이 ‘그리운 금강산’‘가고파’ 등의 가곡과 ‘Pace Pace mio Dio’‘Recondita armonia’ 등의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영순단장은 “안양은 물론 인근 도시까지 100만명이 넘게 모여 사는 지역에서 여성의 자존심을 걸고 지역합창문화의 발전을 선도해 가겠다는 각오로 회원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무대 역시 지역민들에게는 정서적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서 지역 예술발전의 초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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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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