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김장철을 맞아 급락하고 있는 채소가격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배추 1만3천t을 산지에서 폐기하기로 했다.
1일 경기농협에 따르면 농협의 이번 조치는 최근 생산증가와 소비부진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는 가을배추의 가격 지지를 통해 채소농가의 경영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산지폐기 물량은 올해 가을배추 최저보장가격인 5t 트럭당 30만∼35만원 수준에서 수매하게 된다.
농협은 이번 산지 폐기에도 불구하고 배추가격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100억원 규모의 정부 수매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와함께 재배농가들에 상품 위주로 출하하는 등 출하조절에 적극 참여, 배추·무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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