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2학년3반 학부모 폐휴지 매각 장학금 모아

폐휴지를 수거, 매각한 기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하는 학부모들이 있다.

인천고 2학년3반 최윤희 학부모 등 20명은 교정에 버려진 폐휴지를 분리 수거해 학교측의 쓰레기봉투 구입비용을 절감해 줄 뿐만아니라 이를 매각, 장학금으로 나눠주고 있다.

지난해 적립된 금액만도 135만6천950원. 이 돈은 1학년9반 임모군 등 6명에게 학비로 전달됐으며, 올해도 133만2천원을 모아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이들 학부모들의 도움으로 지난해의 경우, 이 학교 쓰레기봉투 구입예산 1천200만원중 50%인 600만원이, 올해도 700만원이 각각 절감됐다.

김실 교장은 “학부모들의 환경봉사활동은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며 “앞으로 교직원들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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