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동아금고 6개월 영업정지조치

상호신용금고 업계에서 자산규모 3위인 동아금고(서울)에 6개월 영업정지조치가 내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고객들의 예금인출사태로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동아금고에 대해 내년 6월 8일까지 6개월간 영업정지하고 이 기간 임원의 직무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동아금고가 11월 한달간 800억원 이상 예금이 인출되는 등 급격한 자금유출과 유가증권 투자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영업정지 조치를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영업정지 기간 동아금고로부터 경영정상화계획을 받아 타당성이 없을 경우 제3자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아금고는 현재 서울 강남지점 등 모두 5개 지점을 갖고 있고 총자산이 9천196억원(11월말 현재)으로 업계 3위인 대형 금고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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