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도내 백화점 및 할인점 등 유통업체에 상품 도난 및 적발사례가 크게 늘어 상품관리 및 보안 대책마련 등에 부심하고 있다.
11일 도내 백화점 및 할인점 등에 따르면 최근 선물 구입 등 물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판매상품 도난적발 및 분실신고 등이 평소에 비해 2배이상 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소재 A백화점의 경우 이달들어 매장내에서 물품도난 적발 건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 10건에 이르는데다 분실되는 상품만도 하루평균 100만원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수원시 B할인점은 최근 매장이 붐비는 오후시간대에 청소년들이 4∼5명씩 몰려다니며 물건을 구경하다 전자오락기 등을 매장외로 반출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빈발하는 등 도난적발이 하루 평균 2∼3건씩 이르고 있다.
또 다른 L할인점 식품매장에선 요구르트 등 식음료의 빈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일주일 평균 물품분실이 200만∼300만원대에 이르러 판촉겸 물품 분실 방지를 위해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확대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통업체에 고객들이 붐비면서 소매치기 및 분실물 신고를 하는 고객들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물품 도난발생, 소매치기 등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보안 활동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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