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리스 M&A 당분간 어려워 질듯

퇴출발표이후 M&A소식이 무성하며 주가가 오히려 올라 관심을 모았던 피어리스의 전망이 당분간 불투명해졌다.

피어리스의 인수를 추진해왔던 서경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18일 “피어리스의 지배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협상이 일단 무산돼 지분인수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서경측은 또“내년초 피어리스에 대한 세무조사가 예정돼 있어 일단 피어리스에 나가있는 인수팀을 철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수포기사유에 대해 서경인베스트먼트는 “예금보험공사가 담보로 갖고 있던 최대주주 지분 42만주를 인수하려 했지만 예보측이 이미 22만주를 장내처분하고 현재 16만주 정도만 갖고 있어 지분확보를 통한 인수는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경측은 피어리스인수를 완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완전감자를 실시한 뒤 채권을 출자전환하고 이를 통해 발행된 지분을 인수하는 방법을 놓고 채권단과 협의를 진행중 ”이라며 “협상성공시 현재 17개 채권기관이 보유한 피어리스전환사채 100만주와 출자전환 지분 8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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