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활동중인 아메리칸 우먼스클럽 한국지사 회원들이 보육원을 방문, 원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줘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대사관 부인을 비롯, 경영자 및 학자 부인 등 250명으로 구성된 이들 회원들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천만여원을 모은뒤 이중 850만여원의 성금과 함께 잠바, 운동화, 인형 등을 구입해 지난 16일 파주시 소재 파주보육원 (원장 김정현)을 방문, 원생들에게 전해주었다.
특히 부인회 회장 린 콕존씨를 비롯한 ASE코리아 짐스틸슨 사장과 캐씨 스틸슨부인 등 6명의 임원은 몇일전 파주보육원을 미리 찾아 원생들이 무엇을 갖고 싶어 하는지 사전에 파악한 뒤 크리스마스 카드까지 만들어 오는 세심함을 보여주었다.
자주색코트를 선물로 받은 김정아양(16)은 “평소 선물을 받아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으니 너무나 좋아요”라며 “미국부인회 린 콕존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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