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20일 낮 서울 계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날 국내 경영현실에서 전문경영인의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 강력한 자구를 돕기위해 현대건설 이사회 회장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경영진단을 의뢰해놓은 미국 ADL사와 체이스맨해튼 은행에서 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직과 인력을 개편하고, 이와 병행해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부문과 몇개 사업부문은 분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과 김재수 그룹 구조조정위원장 등 현 경영진은 당분간 유임될 전망이다.
그는 자구이행과 관련, 지난 5월 5조7천억원이었던 부채가 11월20일 당시 5조4천억원으로 감소한데 이어 금년말까지 4조4천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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