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군이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자원봉사활동이 매서운 동장군의 추위를 사랑으로 녹이고 있다.
지난 97년 5월부터 실시된 공직자 1일자원봉사제는 불우시설과 이웃돕기를 주민들에게 흥보만 할 것이 아니라 공직자가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군은 관내 광명한국보육원, 작은자의 집 등 모두 6개소의 시설에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각자의 시간을 할애해 월 40여명의 직원이 6개조로 나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직원들은 토요일 오후면 간편한 작업복 차림으로 쌀, 라면, 화장지, 세제, 도서상품권등을 자비로 마련해 각 시설로 향한다.
이와함께 직원들은 이들 시설에서 노인 목욕시키기, 빨래, 농작물수확, 시설보수 및 청소, 동절기 방풍작업, 장애아 식사돕기 등 단순해 보이지만 인력을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지난 97년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양쪽 모두 서먹서먹해 거리감이 있었으나 봉사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모두가 능동적인 마음으로 토요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군청 여직원 20여명은 21일 생필품 및 간식거리를 준비해 한국보육원과 광명보육원을 방문, 아이들의 엄마, 언니, 누나로서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양주=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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