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 내년 1월부터 전면 자유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내년 1월부터 전면 자유화된다.

산업자원부는 정부가 고시하는 최고판매가격범위내에서 판매가를 책정토록돼 있는 LPG판매가를 내년 1월1일부터 업계 자율로 결정토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가격자유화에 따른 시장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LPG 수입 및 정유업체에 대해 가격변동내역 보고의무를 부과하고 내년 상반기중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을 개정, LPG 용기 등 시설 안전기준 점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또한 LPG가격 자유화 등에 대비, 판매업소간 무분별한 경쟁에 의한 안전위험방지 등을 위해 현행 유통구조 문제점을 대대적으로 점검, 감시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LPG가격을 사실상 통제해 업계의 누적적자가 커져왔다”며 “이미 98년말 LPG 가격을 완전 자유화한다는 사실을 예고한데 이어 그간 원가연동제, 가격표시제, 가격모니터링제 등 사전조치를 단계적으로 실시해왔기 때문에 우려할만한 시장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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