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중국 동북 3성간 산업협력 증진방안으로 산업간 유기적 분업체계를 유지하고 환황해 교류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25일 인천과 중국의 요녕, 길림, 흑룡강성 등 동북3성 지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마련키 위해 인천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이같은 중간보고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인천과 중국 특정 지역간 경제협력 방안이 전문기관에 의해 연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보고서는 1차 산업의 경우 동북3성의 절대우위를 인정, 농산물 가공의 현지화를 실현하고 2차 산업중 대량생산 방식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 기존산업들 역시 동북3성에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품종 소량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지역전략 산업은 인천지역에 입지하는 공간적 산업배분과 기능적 특화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3차 산업 가운데 인천은 생산자서비스 및 정보서비스 부문을, 동북3성은 생활관련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특화할 경우 인천과 동북3성이 하나의 경제협력권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또 인천, 동북3성 등을 포함하는 환황해권 지역의 상공단체 관계자를 중심으로 ‘경제인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들 지역의 시정부 산하에 ‘환황해권 도시간 교류센터’를 신설, 각 도시간 네크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류센터를 통해 산업분야의 상호투자, 해운 및 물류분야 협력, 관광 및 컨벤션 분야의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교류센터는 물류비 절감과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법과 제도의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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