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1월 무역수지는 반도체와 유선통신기기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최대 주력품목인 컴퓨터와 자동차의 수출호조로 8천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11월중 수출은 컴퓨터(10%), 자동차(54.9%), 무선통신기기(48.2%)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9.1% 증가한 30억5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입은 반도체(25.7%), 원유(54.2%), 유선통신기기(160.9%) 등이 대폭 증가해 작년 같은달보다 23.3% 늘어난 29억6천8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1월중 무역수지는 8천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11개월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9% 늘어난 317억5천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입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48.5% 증가한 310억7천500만달러로 나타나 11개월간 무역수지는 6억8천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구조별 수출은 공산품이 총수출의 96.4%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중화학이 86.1%, 경공업제품은 10.3%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품용도별 수입은 총수입중 수출용이 42.4%, 내수용이 57.6%를 차지했는데 원자재와 자본재는 각각 37.4%, 56.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소비재는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오기현 무협경기지부장은 “도내 수출2위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1월중에 3.4% 감소하는 바람에 무역수지 흑자폭이 10월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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