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는 최근 임원회의에서 임원 개개인으로 부터 연봉삭감 동의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차의 한 임원은 “대규모 인력감축을 앞두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사장은 29%, 나머지 임원은 10%씩 연봉을 각각 삭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8년 IMF때 깎인 봉급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또 연봉을 줄임으로써 이사의 연봉이 다른 대기업의 차장급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차는 이번달에도 임직원들의 임금을 주지 못해 체불임금이 1천200억원에 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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