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오전 휴전선 서부지역 최전방의 도라 전망대를 방문, 경의선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근무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화의 철도가 짓밟히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방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하고 “지금 냉전체제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전쟁없는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통령은 “이 곳은 군사적 측면 뿐 아니라 국가적인 관점에서 볼 때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면서 경의선 철도와 도로연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각 지휘관들이 동절기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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