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인천대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간담회

수은주가 떨어져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쌀쌀했던 구랍 27일, 일련의 벤처기업 대표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화이팅을 다짐했다.

시립인천대 창업보육센터가 마련한 입주업체 간담회 자리였다.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인근 금융기관 실무자들도 참석, 이들의 고충을 듣고 융자나 대출방안도 제시해줬다.

인터넷을 통한 아웃소싱방식으로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아이먼스왑 김한수 사장을 비롯, 자동감지카메라 제작업체인 뷰포인 조인순 사장, 인터넷정보 제공업체인 코스퀘어 안건 사장, 철도차량용 전기전자용품 제조업체인 TS산전 이효상 사장 등 10여명이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벤처기업인들.

이 센터가 설립된 건 지난 99년 6월이고 기업들이 입주한 건 그해 12월.

“본격적으로 가동된 지 이제 1년째입니다. 하지만 입주기업체들의 열의와 전망은 국내, 아니 세계 최고입니다”

김배연 시립인천대 창업보육센터 소장(재료공학과 교수)은 이런 자부심의 근거로 입주업체들이 모두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기업으로 제조업체여서 그만큼 부가가치가 확실함을 들었다.

대학측은 2001년부터 입주 3년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액의 0.8%를 성공부담금으로 부과, 운영이나 연구지원비 등으로 활용하겠으며 2001년 초에 벤처기업 컨설팅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먼스왑 김한수 사장은 “2001년에는 대학에 벤처동아리 육성프로그램도 개발되고 창업박람회도 열리면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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