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신용카드로 할부구매를 하거나 현금서비스 등을 받아 은행이나 카드회사에 진 빚이 카드 1개당 77만2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9월말 현재 가계신용카드(법인카드 제외)의 이용잔액은 39조8천억원으로 99년말의 23조3천억원에 비해 70.5%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통해 돈을 직접 빌린 금액은 25조3천억원으로 99년말 대비 86.8%나 증가했고 일시불 결제 또는 할부구매 등으로 진 빚이 14조5천억원으로 47.9% 늘어났다.
카드회원수도 5천160만명으로 99년 말에 비해 35%나 증가, 한사람당 1.12개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1개당 이용잔액은 77만2천원으로 99년말에 비해 26.3% 증가했으며 사용용도별로는 현금서비스·카드론이 38.4%, 일시불·할부구매신용이 9.6% 각각 증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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