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노임 전년비 1.0% 상승

올해(1월1일∼8월31일) 건설공사 원가작성에 적용될 건설노임이 평균 7만2천485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전국 1천7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145개 직종의 실지급 노임을 조사·발표한 ‘2000년 하반기 건설업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건설관련 직종의 평균노임은 7만2천485원으로 전년 같은기간(7만1천137원)에 비해 1.9%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건설노임이 소폭 상승에 그친것은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국면이 계속되면서 건설현장의 고용규모와 임금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토목, 건축공사 등과 직접 관련이 있는 104개 공사직종의 평균노임은 6만5천871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2% 상승했으며 광전자직종(6개)의 평균노임은 9만933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0.5% 올랐다.

개별 직종별로는 보통인부의 노임이 3만7천483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9.1% 상승한 것을 비롯, 미장공(5만9천187원), 철근공(6만8천758원) 등의 노임이 8%이상 올랐으며 배관공(5만1천272원)과 도장공(5만7천502원), 형틀목공(6만4천943원), 건축목공(6만3천257원) 등도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기계운전기사(5만5천245원)와 작업반장(5만6천993원), 조적공(5만7천592원) 등의 노임은 전년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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