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봉일천초등교생 장애시설 방문봉사

봉일천 초등학교 3학년 2반(담임 박혜정)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푼푼이 모은 돈으로 불우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봉사까지 실시해 화제.

이들은 지난 11월 초부터 교실에 저금통을 만들어 용돈을 절약하며 모은 2만2천원과 부모님들의 지원금 7만원을 합해 음료수, 과자, 라면, 세제 등을 준비해 최근 정신지체시설인 겨자씨 사랑의 집(원장 박미종·광탄면 발랑리)을 찾아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와함께 원생들의 작업실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한편 주변청소까지 실시하는등 작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이단비양(10·봉일천초교 2학년)은 “평상시 부모님에게 투정을부렸는데 이곳에 와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언니들과 아저씨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