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파견된 해외시장 개척단이 활발한 무역활동으로 수출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해 5월 세계 16개국에 20명의 경기지역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 활발한 무역활동을 벌인 결과 90만달러어치의 수출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파견됐던 박병훈씨는 후원업체인 신기산업(대표 김해수)을 위해 독일, 프랑스 등 에어컨 생산업체와 꾸준한 상담활동을 벌여 이스라엘 바이어와 전자부품을 연간 30만달러어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해외시장개척요원인 이정길씨는 CCTV 생산업체인 펜타닉스(대표 유경애)의 스리랑카 시장진출을 위해 소형 및 흑백 저가품 시장을 집중 공략해 연간 15만달러어치의 CCTV 및 관련부품 공급계약을 현지바이어와 체결했다.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파견요원인 이기택씨는 후원업체인 썬프라텍(대표 배인선)을 위해 경보기 시장을 집중 공략해 짐바브웨 바이어와 1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이들 해외시장개척단은 도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현지시장조사는 물론 각종 박람회 참가 및 현지방문 등을 통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활발한 시장개척 활동을 벌였다.
허범도 경기중기청장은 “해외시장개척단이 해외에 파견돼 쌓은 산지식과 피땀흘려 수집한 각종 해외시장 정보 등을 도내 중소기업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