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천387개 일선 회원조합 가운데 올해내로 경영정상화가 어려운 부실조합 등 120개 조합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앙본부의 4개 부서를 줄이고 374명의 정원을 감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된다.
농협중앙회는 20일 농림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구체적 합병대상 조합은 부실조합 경영지도 결과, 2000년말 기준 경영평가 결과를 감안해 오는 3월중에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부실조합은 동반부실을 막기 위해 경영지도를 통해 먼저 구조조정을 실시한 뒤 합병하고 설립인가 기준 미달조합은 조합원의 경제·생활권을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농협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갖고 교육지원부문의 경영검사부가 폐지되고 농업경제부문의 유통부와 판매부가 판매지원부로, 품질관리부와 인삼사업부는 인삼부로, 한우낙농부와 중소가축부는 축산지원부로 각각 통합되며 정원 374명을 감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결정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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