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대학세 돌풍의 주역 인하대를 힘겹게 꺾고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LG화재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01 삼성화재 배구슈퍼리그 2차대회에서 신예 공격수 구상윤이 눈부신 활약상을 펼친 인하대를 맞아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화재는 2차대회 3연승을 거둬 3차대회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LG화재는 첫 세트에서 인하대 신예 공격수 구상윤 등의 패기에 밀려 역전을 허용하는 등 시소게임을 벌이기도 했으나 주전 김성채의 강스파이크가 먹혀들면서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LG화재는 2세트 들어서도 인하대 공격진의 강력한 추격을 받았으나 김성채 등의 중앙돌파가 풀리면서 내리 이겨 낙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LG화재는 3세트들어 구상윤 등 인하대 공격진의 강타를 잇따라 허용, 10점차까지 끌려가는 수모를 당했으나 4세트에서 이용희의 막판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인하대는 대학팀 특유의 패기를 앞세워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LG화재의 막판 뒷심 부족 등으로 인해 힘없이 무너졌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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