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형 할인점의 선두주자인 신세계 이마트(E·MART)가 오는 6일 동인천점의 문을 연다.
인천시 중구 신생동 38의 10 옛 선경창고 부지 1만9천203㎡(5천809평)에 들어선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9천633㎡(1만1천989평)로 전국 29개 이마트 매장 가운데 2번째인 초대형 규모다.
1∼2층은 매장(1만1천567㎡), 3∼5층은 주차장(800대분)으로 각각 사용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매장을 백화점 수준으로 고급화한 이마트 동인천점은 대량매입을 통한 원가인하 등 생산·유통·판매구조를 개선해 소비자들에게 시중가보다 20∼30% 가량 싼 가격에 3만여종의 상품을 공급, 소비자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의 불모지였던 중·동·남구지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반면 이마트 동인천점과 상권이 중복되는 할인점을 비롯해 재래시장과 백화점, 지하상가 등 인근 상권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인천백화점과 재래시장 등은 가격할인과 시장특화 등의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등 지역 상권을 둘러싼 경쟁체제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이마트 동인천점 관계자는 “개장 초기에는 기존 상권의 매출에 다소 영향이 있겠지만 결국 중구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져 중·소형업체의 매출이 오르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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