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젖소 및 한우 사육농가에게 임신여부를 간편하고 빨리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해 ㈜녹십자를 통해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키트는 임신한 소 난소의 황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져 소의 혈청이나 탈지유 몇방울로 30분만에 간단하게 임신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임신진단키트는 휴대하기 쉽고 인공수정 뒤 20일 이내에 농가에서 임신여부를 간단하게 판정할 수 있어 종전에 인공수정 60일후부터 수의사나 인공수정사가 직장검사를 통해 진단한 방법보다 40일을 단축함으로 번식우 및 송아지 생산비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임신 진단키트로 300마리 소의 임신 유무를 시험한 결과 93%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진단키트 판매예상가격은 4천∼5천원으로 기존 직장검사법을 통한 검사비용보다 80%정도 저렴하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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