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자동차부품산업경쟁력강화조합 결성

경기도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경기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조합’을 결성했다.

이 조합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30억원을 출자한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ICI캐피탈이 각각 30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인 ㈜인베스터 유나이티드가 10억원을 출자해 구성됐다.

임창열 경기지사를 비롯해 출자기관 대표들은 6일 도청에서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에 나섰다.

이 조합은 앞으로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중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신주나 구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뒤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 부실기업을 정상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가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를 도입하게 된 것은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생산액이 도내 총생산액의 15%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출비중이 17%에 불과해 국내 완성차업계의 부도로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는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이 뛰어나도 해외마켓팅 능력이 부족해 수출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일본, 호주지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지역을 순회하며 로드쇼를 통한 판로개척 및 외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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