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한빛은행이 1패 뒤 나란히 1승씩을 거두고 반격에 나섰다.현대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1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주전 5명이 모두 10점대 이상을 득점하는 고른 활약으로 삼성생명을 66대65, 1점차로 힘겹게 물리쳤다.
또 조혜진(19점)과 쉬춘메이(16점)의 노장 투혼이 빛을 발한 한빛은행은 막판 신세계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80대74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현대와 한빛은행은 12일 마지막 3차전에서 삼성, 신세계와 각각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가리게 됐다.
전날 외곽슛 부진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현대는 중국 용병 송리웨이(15점)가 골밑에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고 권은정(14점)과 옥은희(11점)도 제몫을 해낸 반면 삼성생명은 정은순과 김계령의 더블 포스트가 송리웨이와 옥은희에 막히는 바람에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신세계도 4쿼터 종료 4분35초전부터 연속 10점을 쏟아부으며 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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