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축구협회, 회장 제명결의

<속보> 성남시축구협회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임의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경기장 사용불가 공문을 보내 물의를 일으킨 이인우(56)회장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이사 20명 중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협회 명예실추 등을 이유로 이 회장의 제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94년부터 2년임기의 축구협회장을 4차례 연임해 왔다.

이번 제명 결정은 최근 성남시가 프로축구 일화의 지역연고 불허 입장을 밝혀 축구계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이 이사들과 사전 협의 없이 프로축구연맹에 성남종합운동장 사용불가 공문을 보낸데 따른 것이다.

시축구협회는 또 일화 응원단 ‘천마불사’ 회원들과 연대, 일화 연고불허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범시민 궐기대회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황선학·김창우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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