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공중 진화 능력을 갖춘 산불진압용 헬기가 이달 1대를 비롯해 오는 7월까지 모두 2대가 도입돼 산림 등 특수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할시 입체적인 화재 진압이 가능, 대형화재를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9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는 28일 산불진압용 전담 헬기인 러시아산 KA-32T 까므프 1대를 60억원에 구입키로 했다.
물탱크 용량이 3천ℓ인 까므프는 최대 이륙중량이 1만2천600kg으로 탑승인원은 18명이며 최대속도는 시속 260km, 최대항속거리는 800km이다.
도 소방본부는 오는 7월중 프랑스산 Dauphin(급수량 900ℓ) 1대를 더 구입키로 하는 등 현재 사용중인 미국산 Bell 206 헬기 1대를 포함해 공중 진화능력을 갖춘 헬기를 모두 3대 보유할 계획이다.
이들 헬기는 산불 등 특수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할시 입체적인 진화작업은 물론 산악지역 인명구조시에도 고루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소방차량 진입이 힘들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에 이 헬기를 투입함으로써 대형 화재 방지는 물론 재산 피해 최소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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