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돼지 육가공품 ‘하몽’생산 추진

경기도가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새로운 육가공품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합작투자나 기술제휴를 통해 스페인 특산품인 돼지 육가공품 ‘하몽’을 생산키로 하고 도내 육가공업체의 참여 의향서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올 상반기에 기술제휴와 합작 등의 절차를 마무리짓고 하반기에는 생산시설 설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하몽’은 스페인 말로 생햄이란 뜻으로 전통적으로 공기 맑고 수분이 적절하며 바람이 찬 스페인 산악지방에서 생산된다.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일정 기간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 냉장고에서 숙성·저장·건조·발효시킨다.

철분과 비타민, 단백질, 인산, 칼슘이 풍부하며 혈액속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에서는 연간 약 3천만개의 생햄이 생산, 소비되며 이중 약 4%가 외국으로 수출된다.

주요 소비국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등 유럽지역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지역이며 최근 미국에서도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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