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신규인력시장 양극화

올해 건설관련 대학졸업생의 취업대란과는 대조적으로 직업훈련학교 수료생들의 취업률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신규 건설인력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8일 대학들과 직업전문학교에 따르면 서울대 건축과 40명중 25%인 10명, 연세대 토목과 72명중 40%인 29명이 각각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상위그룹대학의 건축과 토목 등 건설관련 대학 졸업예정자의 순수 취업률이 40%이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경기대 건축과는 78명중 31%인 24명, 수원대 건축과 48명중 31%인 15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돼 취업률은 30%내외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현장의 건설자원인 신규 건설기능인력의 현재 취업률은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직업훈련학교가 이달중 배출예정인 예비 건설기능인력 388명 가운데 375명의 취업이 확정돼 취업률이 97%에 이른 것으로 밝혀져 이미 지난해 취업률 95%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공조 직업훈련학교 개설학과 가운데 용접과 조경직종학과의 졸업예정자 60명과30명은 전원 취업이 됐으나 현재도 관련업체들의 구인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이 운영하는 사내직업훈련학교의 졸업예정자 300명중 현재 취업자는 250명으로 취업률이 8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직업학교는 현재 관련업체들의 구인요청이 계속되는 실정을 감안할 때 조만간 졸업예정자의 전원취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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