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사현장*
○…고려산업개발의 최종부도처리로 이 회사가 신축중인 인천지역 공사현장중 태평주택이 시행하고 고려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터파기공사(공정률 2.22%)가 진행중이던 남동구 서창동 서창3차 현대아파트(630세대) 신축공사가 3일 오전부터 전면 중단 상태
7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부평구 산곡동 현대 2차아파트 현장도 같은시간 모든 공사진이 현장에서 철수.
이로인해 3일과 4일 남동구 구월동에 마련된 서창현대 3차 아파트(199세대) 모델하우스와 산곡동 현장 사무실에는 향후대책을 묻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100여명의 입주예정자들이 몰려와 큰 소동이 빚어지기기도./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광주 공사현장*
○…고려산업개발이 지난 3일 최종부도 처리됨에 따라 아파트와 상가 입주예정자들의 입주지연과 중도금 손실, 하도급업체들의 공사대금 회수불능 등 연쇄 파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군 관내 2개소 4개 아파트단지 공사 현장은 평소와 별다른 모습없이 공사가 진행중이다.
단지 다른 것은 4일 오후 많은 눈발이 날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형 공사장 답지 않게 작업인부들의 모습이 많지 않으며 일하는 모습도 어딘가 모르게 허둥대는 모습.
지난해 6월 착공해 오는 2003년 3월 준공 예정인 쌍령리 현장은 300가구 분양에 공정률은 15%에 불과하고 3개 단지의 신현리 현장은 지난 99년 12월 착공,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1·2·3단지 가운데 300가구중 290가구가 분양된 1단지와 318가구에 100% 분양된 2단지의 공정률은 40%를 348가구 전체가 분양돼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3단지도 공정률이 44%에
불과하다./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용인 공사현장*
○…고려산업개발이 용인에서 시공하고 있는 아파트 공사현장은 공사가 완료된 수지읍 상현리 프레미오를 비롯해 기흥읍 보라리 보라 1·2차, 상현리 현대, 구성읍 마북리 현대그린필 등 5개 현장 3천225세대에 이르고 있다.
고려산업개발의 부도소식이 알려진 4일 용인지역 5곳의 사업장에는 공사중단을 암시하듯 현장이나 장비 등이 눈으로 하얗게 뒤덮혀 있었으며 휴일임에도 일부 직원들이 출근해 향후 사태에 대해 얘기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의 문도 굳게 닫혀 있었으며 궂은 날씨속에서도 공사현장 사무실에는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찾아와 피해여부를 묻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보라 2차지구 공사현장에서 만난 한 직원은 “입주예정자들은 모두 분양보증을 받은 상태라 입주지연 말고는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정작 피해를 입은 것은 회사 직원들”이라며 “휴지조각이 된 주식 등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며 초조함을 드러냈다.
보라 1차지구 등 다른 현장사무소들에도 몇몇 입주예정자들의 방문이나 전화문의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본사 소식을 기다리며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초조함을 나타냈다. /용인=강한수·김창우·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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