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5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인천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한·중국제여객선 이용객이 입국 2만8천399명, 출국 2만7천88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5%, 12%가 줄어들었다.
이같은 여행객들의 감소는 지난해 말 중국 해관이 여객선 이용객들의 휴대품 허용기준을 50㎏에서 25㎏으로 크게 줄이면서 이용객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보따리 상인들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5만1천546명으로 전년동기 5만8천795명에 비해 12% 감소했고, 중국인 44.1%, 대만인 30% 등 이용객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세관에 유치되는 여행객들의 휴대품 건수도 7천59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1천735건보다 57%나 급감했다./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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