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텐진간을 오가는 진천항운(주)의 천인2호(2만6천t급)에 다음달 1일부터 카지노장이 개설돼 운영된다.
진천항운(주)은 16일 홍콩의 전문 레저이벤트업체인 위보유한공사와 선박내 카지노장설치 임대계약을 맺고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보유한공사는 홍콩에서 대형 유통센터와 호텔 등을 운영하는 전문 레저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카지노장 개설은 최근 경제부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부호들을 겨냥한 사업으로서 선박여행의 새로운 유흥거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락장 개설은 인천과 텐진간 운항시간이 24시간으로 한중여객선중 가장 오래 걸린다는 점을 활용하고 카지노장 개설을 통해 중국의 부호들을 국제여객선 관광객으로 유치한다는 전략차원에서 추진됐다.
진천항운은 그러나 국내법상 선박내에서의 도박행위가 인정되지 않는 만큼 선박이 우리나라 영해를 빠져나가는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카지노장이 운영된다.
/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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