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델(Dell)사와 반도체와 모니터 등 160억달러(한화 약 20조원) 규모의 컴퓨터 관련 핵심부품 공급 및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향후 4년간 ▲램버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TFT-LCD와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 ▲DVD-ROM, CD-ROM 등 광기록재생장치(ODD) 등 델사가 개발하고 있는 데스크탑 컴퓨터(PC), 서버(Server), 스토리지(Storage) 등 컴퓨터 시스템에 활용될 핵심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또 세계수준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 분야(R&D) 에 있어서도 상호협력키로 합의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계약은 지금까지 단일 컴퓨터 시스템업체와 맺은 장기 공급계약중 최대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삼성전자는 D램 등 컴퓨터 핵심부품에 대한 대규모 장기 판매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델사는 우수한 품질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용인=강한수·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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