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총, 사외이사비율 70%로 구성

8억주 이내 신주 액면가미달 발행 통해 증자 추진

현대전자가 사외이사 비율을 대폭 높이고 9월말까지 8억주 내에서 신주를 액면가(5천원) 밑으로 발행하는 증자를 추진한다.

현대전자는 29일 이천본사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사명을 이날부터 ㈜하이닉스반도체로 바꾸고 이사진의 사외이사 비율을 70%로 높였다.

현대전자는 강철희 고려대 교수, 전용욱 중앙대 교수, 우창록 변호사, 손영권 오크 테크놀로지 사장 등 기존 4명의 사외이사 외에 추가로 이용성 전 은행감독원장, 우의제 전 외환은행장 직무대행, 제임스 거지 인텔 이사 겸 Arbor사 사장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 경영감사 기능을 강화했다.

또 사내이사로는 박종섭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되고 박상호 반도체부문 사장과 전인백 반도체 경영지원 및 구조조정 부사장 등 2명이 신규 선임, 사외이사 7명, 사내이사 3명 등 모두 10명으로 이사진이 구성되게 됐다.

현대전자는 이날 수권주식수를 6억주에서 15억주로 바꾸고 전환주식 및 상환주식 발행근거를 정관에 신설하는 정관변경안과 신주 액면미달 발행건도 결의했다.

신주 액면미달 발행안에 따르면 올 9월30일 이전에 2억주 이내의 전환주식을 국내외 금융기관이나 제휴법인,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발행하고 6억주 이내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저 발행가는 2천961원으로 정해졌고 보통주 발행의 경우 현물출자나 출자전환방식은 주총안건에서 제외돼 기존 주주와 제3자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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