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등으로 가축사육두수 계속 감소

올들어 광우병과 구제역 발생 우려 등으로 사육심리가 위축돼 한우를 비롯한 가축사육두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1일 농림부가 발표한 ‘2001년 3월 가축통계’에 따르면 한우(육우포함)는 147만6천마리로 작년 12월에 비해 11만4천마리(7.2%)가 감소했고 사육가구수도 2만3천가구(7.9%)가 줄어든 26만7천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소 사육두수를 예상할 수 있는 가임암소(송아지를 생산할수 있는 소)도 64만2천마리로 3개월전에 비해 4만5천마리(6.6%)가 줄었다.

또 지난해 1년동안 4.5%가 늘어났던 돼지도 사육수가 줄어 작년 12월에 비해 1만6천마리(0.2%)가 감소한 819만8천마리로 조사됐다.

광우병 등의 영향으로 사육마리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닭도 9천891만7천마리로 3개월전에 비해 363만마리(3.5%)가 감소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올들어 광우병과 구제역 등의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육류 소비량이 감소한 것도 축산농가의 사육심리를 위축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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