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일부터 경영혁신위 가동

현대건설은 “3일부터 경영혁신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경영혁신위원회는 채권단의 출자전환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현대건설의 조직개편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선별 등 경영혁신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위원회는 경영컨설팅 업체인 ADL사, 채권단, 대한건설협회, 협력업체가 선정한 각 1명씩과 변호사, 현대건설 실무 부장급 및 이사급 4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추천한 위원은 해외공사, 자금관리, 영업, 기획 등 4개부문을 맡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와함께 “늦어도 4일까지 정식 이사회를 열어 임시주총 일자를 확정키로 했으며 현재 추측 가능한 임시주총일은 5월중순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 컨설팅을 담당했던 ADL 인터내셔널사는 현대건설에 대해 연내 전체인원의 20%인 1천160명의 인원을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

ADL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대건설은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유동성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독립채산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지향하는 슬림화 조직으로 재편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ADL은 또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공사원가중 매년 2천55억원, 그리고 인원감축을 통해 360억원 등 총 2천620억원의 원가절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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