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서 ‘똥의 재발견’주제 이색전시

‘똥’을 주제로 한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서울랜드는 1일부터 8월31일까지 이벤트홀에서 지금껏 금기의 대상이 됐던 ‘똥’을 테마로 한 ‘ ‘똥’의 재발견’이란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똥’이 더 이상 더럽고 쓸모없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환경오염과 건강문제, 생태계를 유지시켜 주는 연결 고리임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똥’의 모든 것을 총망라 한 이번 전시회는 모두 7개의 테마로 나눠 각 장마다 주제에 맞게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똥에 대한 정의, 어원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똥으로의 초대’, ‘동물의 똥’, 대형 동물의 구조물안에서 소화과정을 볼 수 있는 ‘똥탐험’, 똥의 재활용 사례와 하수처리과정, 동물의 장기구조등이 전시된 ‘똥과 환경’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진다.

또 자연 생태계 순환과정을 똥을 통해 재구성한 ‘똥의 순환’, 고대의 배설 문화와 속담, 꿈 풀이 등의 ‘똥과 문화’, 똥점 보는 코너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아우름의 장’등으로 나눠 전시된다.

똥에 대한 총체적 고찰이 가능해 특히 어린이들겐 독특한 체험의 장으로 교육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똥들은 고형화하고 건조시겼기 때문에 냄새 걱정은 전혀 없으며 엽기적인 관련 캐릭터도 전시 판매한다.

관람요금은 개인(성인, 어린이) 1천원이며 자유이용권자 500원, 연간회원은 무료. 문의(02)504-5012

/과천=이동희기자d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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