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을 맞아 더욱 바빠진 공직자들이 있다.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불철주야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박봉식 소장과 직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
박 소장 등은 연중 산불이 가장 빈발하는 봄철을 맞아 오는 5월까지 24시간 산불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키로 하는 한편, 주간에는 주요 등산로에 산불감시원 등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이와함께 산불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공무원 및 공익요원, 산불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진화대를 발족시키는등 초동진화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키 위해 명지산과 매봉 등 2개소에 감시용 CCTV를 설치했다.
박 소장은 “CCTV가 크고 작은 산불발생 등을 24시간 파악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시에는 발화지점 등을 상황실 모니터에 즉각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이와함께 앞으로 남양주시의 축령산과 천마산, 가평군의 국망봉과 촉대봉 등 도유림 전역을 감시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무인산불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복합휴대용무전기와 산불진화차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그만 부주의가 도의 천연자원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박소장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것을 매일 되내이며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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