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 도축두수 23.9% 감소

올들어 광우병과 구제역 여파로 쇠고기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 도축두수가 지난해보다 23.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달리 돼지와 닭 도축두수는 다소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15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도축된 소는 19만6천206마리로 전년동기의 25만7천823마리보다 무려 23.9%가 줄어들었다.

월별로는 1월에 11만4천880마리, 2월 3만5천261마리, 3월 4만6천65마리로 나타나 광우병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 2월부터 도축두수가 크게 감소했다.

소 종류별 도축두수는 한우가 3개월간 15만2천748마리, 젖소 4만447마리, 육우 2천422마리, 교잡우가 589마리로 나타났으며 특히 한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8.5%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한우 소비가 줄어들면서 돼지와 닭 도축두수는 다소 늘어 돼지의 경우 올들어 3월까지 343만4천620마리가 도축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3%가 증가했고 닭도 8천938만2천497마리가 도축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8%가 늘어났다.

한편 한우는 지난 한해동안 81만6천895마리가 도축돼 99년 9만4천612마리보다 10.4%가 감소했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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