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종 등 인천시내 상당수 오프라인 기업들이 벤처기업을 포함한 온라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개발이나 대학과의 기술연계 등에 소홀,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기술혁신이 시급하다.
19일 인천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지역에는 일반기계 1천167개소, 전기기계 366개소, 정밀기계 146개소, 수송기계 306개소, 금속제품 970개소 등 모두 6천72개소의 기계산업들이 가동되고 있다.
이중 오프라인 기업이 48.7%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업원수만도 18만4천600여명에 연평균 12조2천671억1천300만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은 평균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전국 평균치인 3.79%보다도 0.44% 포인트 낮은데다 회사 자체적인 기술혁신도 기존 제품 개량(85.9%)이나 생산공정 개선(64.7%) 등에 치중하고 있으며 특허나 의장, 실용신안, 등록프로그램 등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기업들은 38%에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온라인 기업들에 비해 뒤지고 있다.
또 온라인 기업들이 앞다퉈 각 대학들과 연계, 공동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프로그램을 창출하는 현실과는 대조적으로 오프라인 기업중 74.8%가 주로 부품업체나 하청업체 등 관련 기업들과 형식적으로 공동연구나 기술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대학 부설연구소나 공공연구기관 등을 연구파트너로 채택하고 있는 기업은 각각 3.4%와 5.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인천발전연구원 박동석 초청연구위원은 “이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 정도가 되면 온라인 기업들과의 격차가 현격하게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오프라인 기업들의 기술혁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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