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획량 감소로 급등했던 수산물값이 냉동품 방출을 늘리면서 하락해 가격 안정세를 보인 반면 채소가격은 시장 반입량이 줄어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그동안 월동배추로 인해 가격이 폭락했던 햇배추(1포기)는 지난달 같은기간에 비해 500원이 오른 1천200원에, 알타리무(1묶음)도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달에 비해 2배나 오른 1천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또 상추(4㎏)는 4천원에서 7천원으로, 2만5천원에 달했던 감자(20㎏)는 4만원으로 각각 3천원, 1만5천원이 올랐다.
감자 가격이 급등한 것은 그동안 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제주산 물량이 이달초부터 산지출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3만2천원이던 홍고추(4㎏)는 5만원으로, 4천원이던 시금치(4㎏)는 8천원으로 각각 1만8천원, 4천원이 인상됐다.
이에 반해 시설채소인 애호박(10㎏)은 대체작물로 교체하면서 반입량이 늘어나 지난달보다 1만원이 하락한 1만5천원에 거래됐다.
한편 지난달 어획량 감소로 급등세를 보였던 고등어 값은 냉동품의 방출량을 늘리면서 크게 하락했다.
삼성홈플러스 북수원점의 경우 지난달 5천800원에 달했던 고등어 생물 2마리(400g×2)가 3천900원으로 1천900원이 하락했으며 냉동 1마리(600g)은 지난달과 같은 3천5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1만2천원에 판매되던 냉동 꽃게(1㎏)는 이달들어 생물이 출하되면서 2천원이 떨어진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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