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태평2동장 우관명씨

‘우리는 한가족’우관명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장이 도내 최초로 동(洞)사무소 차원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우동장은 새마을 협의회·새마을 부녀회와 공동으로 지난 24·25일 이틀간 관내 거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운동’과 ‘ 알뜰 시장’을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24일 새마을 협의회원과 표진형 시의원 등 주민 3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헌혈증은 향후 관내 주민이 심장병 등의 수술시 기증할 계획이다.

또 ‘알뜰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동 차원의 헌혈운동이 전례가 없었던 만큼 최일선 행정기관인 동사무소가 앞장서 ‘주민본위(住民本位) 행정’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풍족한 살림은 아니지만 ‘내 이웃은 내가 돕는다’라는 품앗이 생활을 실천한 셈이다.

우동장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해준 이번 행사가 앞으로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일회성이 아닌 모두가 참여하는 자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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