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의 세계 단기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99년 5월에 출범한 경기도인터넷무역센터(KIT)가 불과 2년사이에 71개 중소기업을 지원, 490만달러를 수출하고 있어 수출첨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KIT센터는 지난해까지 인터넷 69건 38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올해는 벌써 12건 11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도는 KIT센터를 통한 수출계약이 현재는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연속성을 감안할 경우, 올 연말까지는 수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안양에 소재한 I사는 KIT센터가 전자거래알선사이트에 등록하자 미국의 E사가 전자카달로그 및 제품정보를 요구, 72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현재도 세계 10개사에서 샘플발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에 있는 S사도 KIT센터가 축구화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홍보한 결과, 태국으로부터 6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이쑤시개를 생산하는 남양주시 G사는 홍콩으로부터 84만달러의 오더를 수주, 수출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이같이 수출을 신장시키고 있는 것은 ‘B2B 3년전쟁’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계 단기시장의 동향 및 정보를 KIT센터가 정확하게 파악,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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