矢(시)∼茅(모)島 연도교 내년 확장 개통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矢島)와 모도(茅島)를 연결하는 다리가 내년에 확장, 개통된다.

7일 옹진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41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현재 길이 431m, 폭 6m, 높이 5m40㎝의 연도교(連島橋)의 높이를 10m로 높이고 도로폭도 7.5m로 확장키로 했다.

낮은 높이로 인해 만조때를 빼고는 하루 통행가능 시간이 5∼6시간에 불과했던 연도교가 확장되면 24시간 상시통행이 가능하게 돼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모도의 상주인구는 50가구 98명으로 북도면사무소가 위치한 시도까지는 자동차로 5분거리지만 지난 84년 건설된 두 섬간의 연도교의 높이가 낮아 하루중 18시간 정도가 바닷물에 잠겨 통행이 불가능했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간조시간대를 놓쳐 자칫 귀가하지 못하는 낭패를 당하기 쉬워 두 섬을 오가려면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때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했다”며 “다리가 확장되면 24시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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