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소기술이전개발사업 신청 접수중단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중소기업 기술이전 개발사업 참여업체중 절반이상이 탈락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더구나 연중수시로 신청접수하겠다는 방침이 업체들의 참여신청이 쇄도하자 2개월만에 접수를 중단,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전화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7일 경기중기청과 중진공에 따르면 자금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9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기술이전 개발사업을 실시한다.

중소기업 기술이전 개발사업은 국내외 대학·연구기관 등이 개발한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이 이전받아 상품화할 경우 총사업비 70%이내에서 업체당 1억원을 무이자·무담보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국내외 대학·연구기관 등이 개발한 우수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자금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신기술 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한 것이다.

그러나 신청접수를 시작한지 2개월만인 지난달 21일 경기지역 32개 업체를 비롯 모두 189개 업체가 신청접수해 업체당 1억원을 지원할 경우 절반이상의 업체가 탈락하게 된다.

T화학 신모대표(57)는 “자금부족으로 기술개발을 꿈도 꾸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에게는 신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하는 것이 소망”이라며 “정부의 다른 어떤 지원사업보다도 기술이전 개발사업이 중소기업에게는 더 피부로 와닿은 지원책”이라고 말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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