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 정기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서울시향 지휘자 정치용씨의 객원지휘로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화려한 수상경력과 연주실력을 자랑하는 첼리스트 신상원씨의 협연으로 이뤄질 이날 연주에선 베를리오즈의 서곡 ‘로마의 사육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2번 라장조’, 프랭크의 ‘교향곡 라단조’등을 들려준다.

로마의 사육제는 본래 그의 오페라 ‘Benvenuto Cellini’의 제2막 서곡으로 쓴 것인데 이 오페라가 공연된 후 독립되어 연주될 정도로 아름다운 곡. 작품의 형식은 발전부와 재현부를 생략하고 2개의 테마와 2개의 부테마로 이루어진 소나타 형식이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은 그가 51세때 쓴 곡으로 음악성이나 기교적인 흥미에서 우수하며 명쾌하고 균형미를 가진 서정적 특색이 있다는 평을 얻고있다.

프랭크의 교향곡 라단조는 그가 63세 되던 해에 쓰기 시작하여 다음 해에 완성한 그의 유일한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순환형식을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A석 5천원. B석 3천원. 문의 228-2813∼5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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